외교부, IAEA '日후쿠시마 모니터 신뢰' 발표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

기사등록 2023/04/06 15:44:27

"유관부처 간 분석 작업…추후 발표"

IAEA "도쿄전력, 책임 갖고 신뢰 가능"

[서울=뉴시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11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조사 모습. (사진출처: IAEA). 2022.11.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5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감시체계가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한 가운데, 외교부는 정부 차원의 평가 작업을 현재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국무조정실 주관 하에 유관부처 간에 분석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발표되는 것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IAEA 현지 실사에 있어서는 우리 유관 전문가들도 계속 참여해 오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안전하며, 또한 관련된 국적법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일본 측에 오염수 배출 관련 정보를 요청하여 제공 받아 관련 자료를 계속 검토·분석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일본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분석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IAEA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안전 관련 검토' 4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IAEA의) 태스크포스(TF)는 도쿄전력이 필요한 책임, 소유권을 가지고 신뢰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방사선 보호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방사선환경경영향평가(REIA)에 대해서는 방법론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올해 안으로 오염수 방류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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