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사업체 일자리 증가 3월에 14.5만개로 '뚝'

기사등록 2023/04/05 22:56:29 최종수정 2023/04/05 23:45:50

7일의 3월 고용보고서서 첫 '10만 대' 순증 나올수도

연준의 대 인플레 고금리 작전으로 고용시장 탄력 약해져

FILE - A hiring sign is displayed in Deerfield, Ill., Wednesday, Sept. 21, 2022. On Tuesday the Labor Department reports on 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for September.  U.S. job openings rose unexpectedly in September 2022, suggesting that the American labor market is not cooling as fast as the inflation fighters at the Federal Reserve hoped. Employers posted 10.7 million job vacancies in September, up from 10.2 million in August, the Labor Department said Tuesday. Economists had expected the number of job openings to drop below 10 million.(AP Photo/Nam Y. Huh, File)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인플레 상황과 그에 따른 연준 금리 대응에 깊은 연관 지표인 사업체 일자리 월간순증 규모가 정부 통계에 앞서 민간 집계에서 상당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3월 한 달 동안 민간 사업체에서 늘어난 월급 노동자 수가 ADP 연구소 추산으로 14만5000명에 달해 전월의 26만1000명(수정치)에서 크게 줄었다고 5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ADP 연구소가 스탠포드 디지털경제 실험소와 합동하는 실시하는 '민간업체 월급장이' 월간 증감은 미 연준이 주시하는 미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 사업체 일자리 증감과 다소 다르다.

노동부 통계는 비농업 부문이되 정부기관까지 포함된다. 물론 정부기관 일자리 수 증감은 민간 일자리에 비해 적다. 노동부의 2월 순증 규모는 총 31만1000개로 ADP의 같은 달 수정치 26만1000명보다 많다. 그런데 노동부의 31만 개 중에는 ADP에는 없는 정부기관 순증분 4만6000개가 합산되어 있다.

순 민간 순증분은 두 통계가 아주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ADP의 3월 민간업체 월급장이 순증분 14만5000명이 7일(금) 발표될 노동부의 3월 사업체 일자리 월간순증를 틀리지 않게 예고한 것일 수 있는데 그럴 경우 3월의 미국 고용시장은 2년 반 래 가장 탄력이 약해진 느슨한 상태가 된다.

연준의 연속 금리인상에도 월 평균 25만 개 이상을 유지했던 사업체 일자리 순증이 2020년 중반 후 처음으로 10만 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1년 동안 9차례에 걸쳐 연속 기준금리를 4.75%포인트 올린 미 연준의 대 인플레 작전이 큰 효과를 본 증좌일 수 있다. 미 인플레는 소비자물가지수 기준 지난해 6월의 9.1%에서 2월 6.0%까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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