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영향구역 1454㏊, 화선 46.7㎞
주택 34채와 창고 등 모두 71동 소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충남 홍성 서부면 중리 산불의 주불을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시작해 산불 3단계가 발령됐던 이 산불로 1454㏊(추정)가 불에 탔다. 화선은 46.7㎞에 이르렀다.
이 불로 주택 34채와 창고 등 모두 71동이 소실됐으며 주민들도 309명이 대피했다.
올해 들어 최대규모인 산불을 조기에 진화키 위해 산림청, 충남도, 홍성군 등은 가동 자원을 총 동원했으며 특히 산림당국은 산불과 근접한 곳에 있는 보물 제359호인 고산사 대웅전, 석조불상 등을 산불로부터 보호키 위해 문화재청, 소방청 등과 적극 협력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충청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화기 취급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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