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기면 4년 만에 통합 우승 달성
도로공사, 승리 시 프로배구 첫 2패 후 2승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3위 한국도로공사가 4일 우승을 놓고 다시 격돌한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도로공사 홈구장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5전3선승제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은 2승1패를 기록 중이라 이날 승리하면 2018~2019시즌 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다. 1승2패인 도로공사는 이날 이겨야만 승부를 오는 6일 5차전(인천)까지 끌고 갈 수 있다.
흥국생명이 유리한 상황이다. 역대 여자부 챔프전에서 한 팀이 1·2차전을 이긴 경우는 다섯 번이었는데 이 팀은 모두 우승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건재하고 외국인 공격수 옐레나도 기복은 있지만 파괴력을 유지하고 있다.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세터 이원정이 만드는 속공도 위력이 있다.
흥국생명이 마지막 1승을 따내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지, 도로공사가 프로배구 역사상 최초로 2패 후 2승으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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