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 이정직 생가 테마로 '우물 속 선비정신 학수고대하다'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가 백산면 오교마을에 있는 석정 이정직 선생 생가를 중심으로 한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물 재조명과 주변 생태·문화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으로 관광 자원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석 선생은 김제 백산면 요교마을에서 출생한 조선후기 대표 실학자이자 서화가, 근대 철학자로 생가는 160여년 동안 잘 보존돼 현재 전라북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사)흥문화예술기획 김제시지부 류명희 교수팀은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김제시의 지원을 받아 오는 10월 말까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비복 체험과 제철 농산물 식체험, 한옥 숙박, 짚풀공예, 전통놀이, 인형극 공연, 인문학 콘서트 등을 운영한다. 또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을 통해 마을 주민을 체험 강사와 해설사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백산면 요교마을이 선비마을로 재탄생되고 주요 역사문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류명희 교수는 “지역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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