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와 강제 징용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콘텐츠를 배포했다.
반크는 29일 자체 인스타그램에 "일본정부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왜곡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초등학생을 21세기 안용복으로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이를 위해 반크에서 제작한 독도를 제대로 알리는 교육 콘텐츠를 전국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긴급 배포하는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 콘텐츠를 반크 사이트와 해외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에서 내려받아 교사들이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사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크는 17세 박홍식, 안옥자, 16세 이범재, 15세 성혜자, 14세 소은명, 성낙응, 12세 한이순, 9세 김선옥 등 100년 전 일본 영토 역사 왜곡에 대응해 투쟁했던 10대 독립운동가 관련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배포했다.
반크는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왜곡에 대응해 전국 초등학교 교사와 초등학생들이 독도와 한국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21세기 안용복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연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일본 문부과학성은 일본 초등학생이 2024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149종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이 명기됐고, 징병 관련 기술에는 '조선인의 지원'이라는 표현이 추가돼 강제성을 약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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