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노후헬기 시누크 신형 헬기로 교체…1조5000억원 투입

기사등록 2023/03/28 13:54:23 최종수정 2023/03/28 14:49:55

2028년까지 추진

[서울=뉴시스] 육군이 13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장성에서 2023 FS/TIGER 연습의 일환으로 대규모 공정·공중강습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육군2신속대응사단 장병들이 CH-47 헬기(시누크)에서 이탈하여 목표지점으로 신속히 이동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3.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노후 헬기(CH-47D)가 시누크(CH-47F) 신형 기종으로 바뀐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제15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서면 심의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추위에서 심의한 '대형기동헬기-II 사업'은 육군이 운용 중인 노후 CH-47D 시누크 헬기를 대체할 대형기동헬기를 국외구매(FMS)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추위에서는 시험평가 및 협상결과에 따라 CH-47F 시누크 기종을 결정하는 대형기동헬기-II 기종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최신형 시누크인 CH-47F는 헬기의 수명을 2030년 이후까지 개량하기 위해 엔진을 변경했고, 더 튼튼해지고 가벼워졌다. 최신 버전의 시누크는 2만1000파운드의 짐을 싣고 175노트(282㎞)이상을 낼 수 있다.

또 생존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적외선 대응체제(열추적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와 레이저 및 레이더 경고 시스템이 장착된다.

신형 시누크 헬기 도입 사업은 2028년까지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1조4900억원이다.

방추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된 대형기동헬기를 적기 대체함으로써 안전한 임무수행을 보장하고, 대규모 수송능력 및 국가 재해·재난 시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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