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S그룹 3세 이상현 ㈜태인 대표가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의 이사로 취임했다.
27일 태인에 따르면 안중근의사숭모회 김황식 이사장(전 국무총리)은 전날 열린 안중근의사 순국 113주기 기념식에서 이 대표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는 "남과 북이 함께 안중근 의사의 추모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그동안 안중근 의사 추모사업을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2018년 남과 북에서 발행한 안중근 의사의 우표와 화폐, 그리고 안중근의사가 법정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15개 죄악 중 하나로 지목했던 일본 제일은행권과 이토히로부미 관련 메달 등 안중근 의사 관련 자료를 기증했었다.
또 부친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의 안중근의사 유묵 기탁사업을 맡아 추진하기도 했다. 2017년 안중근의사의 유묵인 '일통청화공'(현 국가지정 보물)을 구입해 국가 학술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탁하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외손자다. 그는 현재 ㈔대한하키연맹회장, 대한체육회이사, 민화협체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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