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오는 28일 시범경기의 막을 내리는 KBO리그가 4월1일부터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2023 KBO 시범경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가 두각을 드러냈다.
시범경기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삼성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탈락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했다. 올해 시범경기(3월26일 기준)에서 10승 2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삼성 이성규는 시범경기에서 가장 뜨거운 화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호세 피렐라 역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와 데이비드 뷰캐넌도 여전한 피칭 능력을 보여줬다.
LG 역시 우승 후보답게 투타에서 안정감 있는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 등 외국인 선발투수와 정우영, 고우석이 이끄는 불펜진이 강한 LG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선전하며 중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LG 문성주는 4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성규는 무려 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수아레즈는 시범경기 3게임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하는 등 투수 중 가장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올해 프로야구도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와 함께 LG,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등 투타가 강한 팀들이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KBO 최고의 타자 이정후와 최고의 투수 안우진이 버티고 있는 키움과 고영표, 소형준 증 토종 선발진이 강한 KT, 지난해 창단 후 첫 9위로 떨어진 두산 베어스와 지난해 아쉽게 '가을야구'에서 탈락한 NC 다이노스도 중상위권을 노린다.
지난해 5위에 오른 KIA 타이거즈와 뒷심 부족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탈락한 롯데 자이언츠도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도 예년과 같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열린다.
2연전 편성이 폐지됨에 따라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됐다.
한편 각 팀의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은 오는 30일 미디어데이에서 시즌에 임하는 출사표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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