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후보 내정 20일 만에 사퇴
"이해관계자 기대 수준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해야"
KT는 윤 사장이 대표이사 후보 사퇴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로 내정된 지 20일 만이다.
윤 사장은 지난 22일 KT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사의 의사를 밝힌 뒤 이날 공식적으로 사퇴했다. KT 이사진들은 윤 사장의 사의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후보직을 내려놓게 됐다.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대표)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KT는 윤 사장의 사퇴를 공식 발표하면서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 사장이 공식 사퇴하면서 대표이사 선임 건 및 윤 사장이 추천한 송경민 KT SAT 대표와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은 폐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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