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은행간시장에서 21일 익일물 레포금리가 2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라 유동성 상황에 스트레스 징후를 보였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에 따르면 은행간시장에서 이날 오전 익일물 레포 금리는 가중평균으로 2.4505%로 2021년 2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물 레포 금리도 전장 대비 2bp(0.02% 포인트) 상승해 2.3056%를 기록했다.
월말과 분기말을 앞두고 자금수요가 커지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17일 은행 예금준비율을 27일부터 25bp(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시장 관계자는 지준율 인하가 조만간 시행하기 때문에 빠듯한 유동성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완화책 시행으로 자금난 핍박이 바로 완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820억 위안(약 34조6020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역레포 29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1530억 위안(29조884억원)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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