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전당대회 이후 재충전…배우자와 마라톤 출전
安측 "팀명은 딸 안설희 박사 이름 딴 '설희네집'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2023 서울마라톤에 참석한다. 팀 이름은 딸 안설희 박사의 이름을 따서 '설희네집'으로 정했다.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안 의원은 오는 19일 서울시·대한육상연맹·동아일보 공동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3 서울마라톤에 김 교수와 같은 팀으로 출전한다.
서울마라톤은 세계육상 문화유산에도 선정된 바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제마라톤이다.
안 의원과 김 교수는 6·25전쟁 정전 70주년 공식 브랜드가 새겨진 등번호를 달고 달릴 예정이다.
안 의원 측은 1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번주에 참가를 결정했다"며 "지난 15일 창원에서 조깅하던 것도 마라톤 경기 연습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 이름은 딸 이름을 따서 '설희네집'으로 정했다"며 "체력을 고려해 하프마라톤으로 줄일까 고민했는데 김 교수와 팀으로 완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안 의원은 전당대회 이후 당권 경쟁자였던 김기현 대표로부터 당내 과학기술 분야 특별위원회 위원장 직을 제안받았으나 "당분간 숙고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고사했다.
안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선거를 5번 치러서 많이 지쳐 있다"며 "어느 정도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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