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 "팬데믹 기간 중 창업기업·문화산업 기술금융 확대"

기사등록 2023/03/17 17:57:03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한국신용정보원은 팬데믹 기간 중 창업기업과 지식서비스·문화 콘텐츠 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이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신용정보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에 신규 기술금융 지원받은 기업 중 창업기업의 구성비는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창업기업의 구성비는 ▲2019년 57.5% ▲2020년 60.7% ▲2021년 67.3% ▲2022년 70.0%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창업기업은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의 기준에 따라 업력이 7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을 말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신용도와 담보력이 취약한 개인 창업기업의 지원 비중이 2019년(16.8%) 대비 2020년 34.9%로 2배 이상 늘었다.

개인 창업기업에 대한 신규 기술금융 지원 비중은 2022년 28.3%로 2019년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2019년 신규 기술금융 차주 수에서 11.6%밖에 차지하지 못했던 지식서비스·문화 콘텐츠 산업도 ▲2020년 12.6% ▲2021년 26.3% ▲2022년 30.4%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신용정보원은 "팬데믹 기간 중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IT와 지식서비스 관련 산업 내 신생기업이 증가한 것도 일부 기인하고 있다"면서도 "기술금융이 기술력 우수하고 성장성이 높은 초기기업의 성장을 위한 자금지원 채널의 역할을 활발히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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