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업무협약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케복 세바드지안 게스트로노머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간 원격 화상회의 줌을 통해 이뤄졌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 본사를 둔 게스트로노머스는 상업용 식당 및 식품제공 업체에 주방용 로봇 등 기술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로봇을 활용한 완전 자율주방 구현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1월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이끄는 경북도 경제사절단은 이 회사 캐나다 토론토 본사를 방문해 경북에 있는 로봇 제조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경북도는 이 회사와 도내 로봇관련 부품·소재 생산업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비롯한 연구기관들의 협업으로 경북의 주방로봇 산업 발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포항시·포스텍·한국푸드테크협의회·경북경제진흥원간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K-키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푸드테크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서도 많은 관심이 쏠린 기술 집약 산업으로 최근에는 특히 스마트 주방 및 식당을 구현하는 로봇기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내에는 뉴로메카, 폴라리스3D 등 주방용 로봇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 협약으로 이 분야 산업발전이 한 층 더 힘을 얻게 됐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연구개발 및 상용화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을 경북이 주도하기 위해 도내의 정부지원 유일 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협업해 게스트로노머스와 같은 글로벌 유망기업을 더 많이 발굴하고 투자를 유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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