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는 다음 달부터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가 올해 새롭게 운영하는 '심리치유 지원 서비스'는 긴급·위기 개입이 필요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에 전문 심리상담사가 즉각적으로 상담을 제공하고, 전문적 디지털성범죄 예방 교육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센터에서 피해 상황 접수 시 초기 상담을 통해 상담복지기관으로 연계해왔지만, 이 과정에서 장기간 대기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센터 자체적으로 전문상담사 10명을 모집, 심리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상담사 모집 신청은 27일까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교육포털(http://edu.gwff.kr/)에서 할 수 있고, 다음 달 7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협력 상담사에게는 디지털성범죄상담을 위한 기본교육 및 보충 교육이 제공되며, 4~12월 피해자접수 시 협력 상담사에게 사례가 배정된다.

상담은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내 상담실에서 진행되며, 피해자 접근성을 고려해 경기도 전역에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에서 2023년부터 새로 도입하는 '심리치유 지원 서비스 사업'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와 가족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민(거주, 재직, 재학)이라면 누구나 전화 상담(1544-9112)과 카카오톡 채널(031cut), 전자우편(031cut@gwff.kr)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피해 상담 지원, 삭제 및 모니터링 지원, 수사 및 법률 지원, 전문심리상담 및 의료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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