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진보층·민주당 지지층에선 반대 결과 나와
2024 총선 여당지지 43.9% vs 야당 지지 48.1%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물러날 필요 없다'는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말 국회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부결로 결론난 것이 '잘못됐다'는 답변이 '잘한 결정'이란 답변보다 많았다.
KBS는 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표 거취에 대한 질문에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은 '53.8%, '물러날 필요 없다'는 40.7%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5.5%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만 '물러날 필요 없다'(65.5%)는 답변이 '물러나야 한다'(31.2%)는 답변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이 '물러날 필요 없다'(65.6%)는 응답이 '물러나야 한다'(31.6%)는 응답보다 많았다.
중도층에서도 '물러나야 한다'(47.9%)는 답변이 '물러날 필요 없다'(45.5%)는 답변보다 다수였고,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만이 '물러날 필요 없다' 답변이 77.3%였고 국민의힘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은 '물러나야 한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서도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52.1%로 절반을 넘었다. '잘된 결정'이란 응답은 39.3%에 그쳤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8.6%였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53.9%가 '정당한 범죄 수사'라고 답했고, 40.7%는 '정치 보복 수사'라고 답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5.4%였다.
위 두 질문에 대해서도 광주·전라 지역, 진보성향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만 체포동의안 부결이 '잘된 결정'이란 답변이, 검찰 수사가 '정치보복 수사'라는 답변이 높게 나타났다.
2024년 국회의원 선거 인식에 대한 질문에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3.9%,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이 48.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8.0%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중도층 모두 야당 지지 답변이 각 79.9%, 55.6%로 과반을 넘었고 지지정당별로도 민주당, 정의당, 기타정당 지지층이 각 87.6%, 64.3%, 63.9%로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름' 또는 무응답한 응답자들도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52.1%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을 통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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