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탈북자 출신 첫 보수정당 선출직 최고위원[프로필]

기사등록 2023/03/08 17:35:07 최종수정 2023/03/08 19:35:47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최고위원이 8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입성했다. 태 최고위원은 북한 이탈주민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보수정당 선출직 최고위원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태 최고위원은 북한에서 평양국제관계대학을 나와 영국주재 북한공사, 외무성 유럽국 부국장 등을 지내며 북한대사관 내 서열 2위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2016년 8월 가족과 함께 탈북해 독일을 거쳐 귀순했다.

태 최고위원은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을 맡다가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로 21대 총선 서울 강남갑 지역구 국회의원에 도전해 당선됐다.

국회 입성 이후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등을 맡아 대북 전문가로 활동했다. 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도 "제가 당 지도부에 입성하면 북한 김정은이 화들짝 놀랄 것"이라며 보수 표심을 공략했다.

▲1962년 평양 ▲북경외대 영문과 ▲주영국 북한 공사 ▲국정원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21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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