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8일 미국 금융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77.59 포인트, 1.35% 밀린 2만256.89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3.86 포인트, 1.50% 하락한 6808.42로 개장했다.
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기준금리 인상 가속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흐름이 홍콩 시장에도 전해졌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징둥닷컴, 스마트폰주 샤오미, 게임주 왕이,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검색주 바이두,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컴퓨터주 롄샹집단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주 룽후집단, 화룬치지, 중국해외발전, 신세계발전, 링잔, 비구이위안, 헨더슨랜드, 선훙카이 지산, 청쿵기건, 항룽지산,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중국석유화공,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해양석유도 내리고 있다.
자동차주 지리 HD와 전기차주 비야디,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스포츠 용품주 리닝, 안타체육, 의류주 선저우 국제, 귀금속주 저우다푸, 초상은행, 중국핑안보험, 중신 HD, 유방보험,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한썬제약,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인허오락, 석탄주 중국선화 역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과 생수주 눙푸 산취안은 보합으로 버티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10시29분(한국시간 11시29분) 시점에는 429.05 포인트, 2.09% 내려간 2만105.43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30분 시점에 162.35 포인트, 2.35% 떨어진 6749.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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