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89.4조원 순회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7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융긴축 전망,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156위안으로 전일 1달러=6.8951위안 대비 0.0205위안, 0.30%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0874위안으로 전일 5.0718위안보다 0.0156위안, 0.31% 내렸다. 2거래일째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3854위안, 1홍콩달러=0.88102위안, 1영국 파운드=8.3120위안, 1스위스 프랑=7.4257위안, 1호주달러=4.6539위안, 1싱가포르 달러=5.1417위안, 1위안=187.5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9분(한국시간 10시49분) 시점에 1달러=6.9405~6.9412위안, 100엔=5.1009~5.1016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7일 새벽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335위안, 100엔=5.0937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30억 위안(약 5616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역레포 481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4780억 위안(89조4816억원)을 순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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