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6일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낮추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려 혼조세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3일 대비 35.65 포인트, 0.17% 올라간 2만603.19로 폐장했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2.12 포인트, 0.03% 하락한 6937.50으로 장을 끝냈다.
전날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 전체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2023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작년 5.5% 안팎에서 하향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주말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중국 당국의 정책 기대감도 매수를 일부 유인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은 3.23%, 중국롄퉁 1.75%, 컴퓨터주 롄샹집단 3.0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42%,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1.41% 뛰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도 2.55%, 진사중국 2.36%, 홍콩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 1.68%, 청쿵기건 2.50%, 항룽지산 1.55%, 카오룽창 치업 2.41%, 중국해양석유 3.45%, 중국석유화공 3.45%, 중국석유천연가스 0.94%,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2.65% 상승했다.
화룬맥주는 2.05%, 생수주 눙푸 산취안 1.48%, 맥주주 바이웨이 1.47%, 식품주 캉스푸 1.40%,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0.96%,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83%, 석탄주 중국선화 0.82% 올랐다.
반면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이 3.79%, 룽후집단 0.20%, 부동산 관리주 2.74%, 스포츠 용품주 리닝 1.00%, 안타체육 1.89%, 유리주 신이보리 2.70%, 가전주 하이얼즈자 4.20%, 의류주 선저우 국제 1.34% 떨어졌다.
초상은행 역시 4.18%, 중국핑안보험 2.36%, 중국인수보험 0.72%,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0.87% 하락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는 1.25%, 검색주 바이두 1.27%,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16%, 스마트폰주 샤오미 0.95%, 반도체주 중신국제 0.95%,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0.85%, 게임주 왕이 0.15%,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1.65% 내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090억8400만 홍콩달러(약 18조370억원), H주는 419억65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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