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찬호 인턴 기자 =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크리에이터의 4인의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강연 주제는 '여성, 세상을 포옹하다'로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테마 '형평성을 포용하자'(Embrace Equity)에 착안해 선정했다.

강연은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약 두 시간 반 동안 진행되며 틱톡 공식 계정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콘텐츠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룬 여성 틱톡 크리에이터 4명이 강연에 나선다.

경력 단절 위기를 딛고 150만 크리에이터로 성장한 이지은 크리에이터는 '인플루언서 엄마가 내 이름으로 사는 법'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스피치 강사 정흥수 크리에이터는 교육 크리에이터로 성장한 비결, 뮤지컬 배우 오지연은 틱톡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 이야기를 소개한다. 노은솔 크리에이터는 여성 체형 편견 문제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세바시 구범준 대표는 "이번 세계 여성의 날 슬로건의 동사가 '끌어안다'라는 데서 착안해 강연회의 주제 문장을 '여성, 세상을 포옹하다'라고 지었다"며 "이번 강연은 여성이 평등을 넘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가치를 실천하는 주체로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을 것"이라 말했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틱톡은 남녀 구분 없이 전 세계 10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함께 즐기며 빠르게 성장했다"고 했다. 또 "여성 크리에이터들은 창의성으로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고, 경기 불황에도 새로운 비즈니스로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여성 크리에이터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은 3월 8일로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 12시간을 일하면서도 선거권이나 노동조합 결성의 권리가 없던 여성들을 위해 1977년 UN이 공식 지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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