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거시경제를 관장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6일 올해 경제성장 목표인 5% 안팎을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자오천신(趙辰昕) 발전개혁위 부주임은 이날 양회(兩會) 관련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가 상향하고 있다"며 현재 경제운용 동향에 부합하고 특히 각 성시자치구의 성장 실현에 대한 자신감이 충분한다고 언명했다.
자오천신 부주임은 엄격한 방역대책 제로 코로나 해제에 따라 인원과 재화의 이동 회복이 진행하고 있어 중국 경제가 점차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 안팎이라는 목표가 현 경제 추세에 따른 것이다. 모든 관계 부서와 당사자가 경제발전의 질과 효율을 높이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자오천신 부주임은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27곳의 금년 성장목표가 5.0% 안팎을 상회할 정도라며 "취업 확대, 민생 개선, 각 부문 리스크 해결을 기하고서 합리적인 경제성장을 장기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오천신 부주임은 가령 춘절(설) 기간 소비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여행, 외출, 식당, 소매 매출이 대폭 늘면서 한해 좋은 여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오천신 부주임은 중국이 부동산과 금융, 지방정부 채무와 관련한 리스크에 적절한 수단을 동원해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개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 전체회의에서 행한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2023년 성장률 목표를 작년 5.5% 안팎보다 0.5% 포인트 낮춘 5.0% 안팎으로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선 중국 당국이 지난해 성장률이 3%까지 떨어진 점을 감안, 올해 목표를 보수적으로 정했다며 소비가 정상을 회복한 상황 등에서 5% 넘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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