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가 휩쓸고 간 인천 현대시장, 경찰·소방당국 '합동감식'

기사등록 2023/03/05 10:18:02 최종수정 2023/03/05 10:22:48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5일 오전 인천 동구 현대시장에서 한 상인이 불에 탄 점포를 바라보고 있다. 현대시장에서는 전날 화재가 발생해 시장 내부 212개 점포 가운데 55개 점포가 불에 탔다. 2023.03.05.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현대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5일 합동감식에 나섰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과학수사대 감식요원, 소방당국 등과 함께 현대시장 화재에 대한 합동감식에 착수했다. 감식에는 경찰 10여명과 소방 10명 등 총 2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합동감식에서는 화재원인 및 확산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발화점은 3곳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원인은 합동감식을 마친 뒤 정밀검사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는 전날 오후 11시37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불이 났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장 내부 212개 점포 가운데 55개 점포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이날 0시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54명과 장비 52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화재 발생 2시간50여분 만인 이날 오전 2시2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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