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재판 앞둔 이재명 "정쟁 보다 민생…전세사기 관심 가져야"

기사등록 2023/03/02 17:57:29

"이자폭탄 심각한 사회 문제 될 것"

김건희 무혐의·당내 갈등에는 말 아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실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3.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받는 첫 재판을 하루 앞두고 "정쟁보다는 민생 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재판과 관련된 기자의 질의에 "정쟁이나 이런 문제보다는 오늘도 전세사기 때문에 또 한 분이 극단적 선택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이자폭탄 때문에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텐데 정부 여당에도, 정치권에도 민생 문제, 이자폭탄, 전세 사기 등에 관심을 좀 많이 가져달라 얘기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을 검찰이 무혐의로 처분한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 체포동의안을 부결할 것이 아니라 영장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비이재명(비명)계 의원들의 주장과 관련된 질의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내일(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첫 공판에 출석한다. 앞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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