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거식증으로 입원했던 금쪽이가 퇴원한 가운데 집에서도 밥을 잘 먹을 수 있을까?
3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갑자기 거식 증세를 보이며 18kg이 된 11세 딸'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129회에 출연했던 11세 딸과 7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재등장한다. 금쪽이 엄마는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오은영 박사님이 강하게 입원을 권유했기 때문에 용기가 났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이어 집중 치료 병동에서 30일간 매일 적은 병상일지와 음성녹음을 공개하는데, 입원 5일 차 만에 금쪽이가 밥을 먹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첫 스튜디오 촬영 이후 기나긴 입원 기간을 견디고 있는 금쪽이가 걱정된 오은영은 금쪽이에게 전화를 걸자 금쪽이는 "멍청한 짓은 절대 또 안 할 거예요. 여기서 꼭 나갈 거예요"라며 당찬 포부를 전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달 만에 집중 치료 병동에서 퇴원한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퇴원하자마자 인근 푸드코트에 들른 금쪽이네 가족. 이때 금쪽이가 마스크를 벗자 예전에 비해 훨씬 건강해진 금쪽이 얼굴이 눈에 띄고, 스튜디오는 환호성으로 가득찬다.
이어지는 영상에선 미니어처 음식만들기 체험을 위해 금쪽이 남매가 공방에 방문한다. 남매는 집중해서 음식 모형을 만든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도 잠시, 동생이 점점 진도를 앞서가자 금쪽이의 손길이 다급해진다.
급기야 만들기를 멈추고 동생만 바라본다. 선생님께 칭찬받는 동생을 보며 금쪽이의 눈빛은 차갑게 변하고 이후 금쪽이는 선생님의 도움마저도 거부하며 싸늘한 분위기 속에서 미니어처를 완성한다.
한편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금쪽이 동생은 "오늘 최고의 하루였다"고 하지만 금쪽이는 한숨을 내쉬다가 기분이 너무 나쁘다고 말한다. 차 안은 순식간에 조용해지고 엄마와 동생은 동시에 금쪽이의 눈치를 본다.
도대체 금쪽이는 어떤 이유로 기분이 나빠진 건지 궁금증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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