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탄압, 전 정부 지우기"
박 원내대표는 2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탈북 흉악범 추방 사건'으로 지칭하고 "흉악범 추방이란 본질을 가린 채 정치보복성 기소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더 밝힐 것도 없는 사건"이라며 "당시 정부가 북한으로 추방한 흉악범은 16명을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정부 논리대로라면 흉악범 인권을 지키려 우리 국민 인권은 위협받아도 괜찮다는 건가"라며 "국가의 기본 책무는 국민 생명,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윤석열 정권은 정치보복에 눈이 멀어 국가 기본조차 망각하고 있다"며 "전 정부 흠집 내기를 위해 실체 없는 사건에 억지를 더하면 자충수만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 탄압, 전 정부 지우기를 당장 중단하고 고통 받는 민생경제, 위협받는 한반도 평화를 한 번이라도 더 챙길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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