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창군청에서는 심덕섭 군수 주재로 '봄철 화재예방 긴급대책회의'가 열렸다.
최근 관내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군 차원에서 경각심을 갖고 화재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된 회의다.
회의는 쓰레기 소각 등 봄철 화재예방 대책에 초점이 맞춰졌고 ▲불법 소각행위 단속 및 쓰레기 수거방안 ▲맞춤형 돌봄서비스 취약계층 화재교육 ▲산불요인 제거방안 ▲농작업 부산물 파쇄 및 퇴비화 방안 ▲재해재난 예방대책 등의 내용이 논의됐다.
영농철을 앞두고 관행처럼 이어져 왔던 논두렁 태우기의 경우, 농촌진흥청은 "해충 방제에 효과가 없다"는 내용의 연구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군은 불법 소각을 하다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심덕섭 군수는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논밭 등에 불을 놓다가 대형산불이나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고창군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화재없는 안전한 세계유산 도시 고창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