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첩보 입수해 잠복근무하다 11명 검거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제주항 어선 부두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 11명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제주항에서 전남 목포시로 이동하기 위해 어선을 섭외하던 중 붙잡혔다.
사전에 첩보를 입수한 해경은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잠복해 부두 내 화물차 짐칸에 은신 중인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관광 명목으로 제주를 방문한 뒤 타 지역에 취업할 목적으로 출도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무사증 및 크루즈 운항 재개에 따라 어선을 이용한 제주 이탈 증가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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