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방탄 프레임 만들려는 목적"
"전대 끝나는 3월9일 하자 그러라"
양곡법엔 "주말까지 답 없음 강행"
박 원내대표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임시회 일정을 계산하고, 따지며 거기에 맞춰 가져가는 건 온당하지 않다"며 "국회법엔 3월 국회를 연다, 그리고 1일 개의한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1일이 공휴일이어도 회기 시작이지, 회의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오로지 저쪽(국민의힘)은 공백을 만들어 소위 방탄 프레임을 만들고 싶은 게 주목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3월 임시회를 3월6일에 열자고 주장하는 데 대해 "무슨 기준으로 그날부터 하자는 것인가"라며 "그럴 바엔 전당대회 끝나고 3월9일에 하자고 그러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입만 열면 기승전 이재명, 기승전 방탄국회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추진에 관해선 "어제부터 국회의장께 안건 상정 요청을 했고, 수정안을 만들겠다고 브리핑을 하니 (국민의힘이) 부랴부랴 쌀 생산량, 수매 관련 통계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가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하니 이제야 검토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유감"이라며 "국회의장 중재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한 만큼 우리 안을 수용하길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주말을 거치고 그때까지 답이 없으면 어떤 식으로든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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