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기장소방서, 합동 산불진화훈련 실시

기사등록 2023/02/23 17:27:48
[부산=뉴시스] 부산기장군과 기장소방서가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기장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기장군은 기장소방서와 함께 23일 기장군 장안읍 소재 장안사 일원에서 봄철 대형산불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 대규모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장안사 주차장 내 화장실에서 발화한 불이 불광산과 장안사 경내로 확산하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으며, 화재진압을 위해 군청을 비롯, 기장소방서, 부산소방재난본부, 산림청, 기장경찰서, 기장의용소방대, 장안사 등 7개 유관기관별 인원 200여 명과 차량 24대, 헬기 2대, 드론 1대 등 산불진화장비 100여 점을 동원했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산림 인접 중요문화재 화재진압 및 산불확산 방지 ▲인명 대피 훈련 ▲산불 진행 경로에 따른 유관기관 합동 방어선 구축 ▲민·관 합동 화재진압 및 상호 역할 분담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화재 규모와 위치탐색 ▲산불 초기 대응을 위한 관계인(최초발견자 등) 초동조치 요령 등을 점검했다.

또 훈련 종료 후에는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등산객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감시원 및 의용소방대의 산불예방 홍보 및 캠페인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소방서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해 산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작은 불씨가 자칫 큰 산불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군민들도 논두렁·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를 자제해 산불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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