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6회 특정시기, 사용한도 월 30만 원, 3% 캐시백 혜택
복지대상자가 연매출 5억 원 이하 가맹점 사용시 최대 10% 캐시백 혜택
소상공인 직접 지원 대폭 확대... 740억 원 투입
22일 대전시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지원 정책방향에 따라 국비 배분액이 83억원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지역사랑상품권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국·시비 매칭비율 및 추가 소요에 따른 시비 208억 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오는 5월 이전 상품권 발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명칭은 '온통대전'에서 ‘대전사랑카드’로 변경하되, 신규 발급카드부터 적용하게 된다.
그동안 상시·보편적으로 적용하던 캐시백 할인정책을 폐지하고, 소비 취약계층과 소규모 가맹점을 우대하는 선별적 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명절이나 대전0시 축제, 소비촉진 행사 기간 등 연 5~6회 특정시기에 월 30만 원 한도, 3% 캐시백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소비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 취약계층인 복지대상자 등이 연매출 5억 이하 가맹점에서 대전사랑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7% 캐시백을 추가로 지원해, 최대 10% 캐시백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시는 다음 달까지 소비 취약계층인 복지대상자 등의 신청을 받아 추가 혜택을 받는 대상자를 4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전사랑카드 플랫폼 연계사업으로 충전금 사용액의 1%를 원하는 동(洞)에 기부할 수 있는 '동네사랑 기부제'을 운영하고,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경우 5% 캐시백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대전형 소상공인 직접 지원 사업 5개 분야 27개 사업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경영개선자금 확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육성과 자영업 성장닥터제 확대, 전통시장 공동배송시스템 운영, 원도심 상권 모델 거리조성,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 상설 운영 등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74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김영빈 시 경제과학국장은 "재정여건과 소비 취약계층 혜택 최대화 및 지역 소규모 소상공인 보호 등에 초점을 맞춰 개편안을 마련했다"면서 "소상공인 직접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 취약계층 돌봄 강화 및 청년·육아 등 미래세대 투자 등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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