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라이프시맨틱스, 종합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거듭날 것"

기사등록 2023/02/20 08:10:31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DS투자증권은 20일 라이프시맨틱스에 대해 올해 종합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021년 상장한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디지털치료기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디지털 헬스 플랫폼 기업이다. 과제와 임상을 통해 확보한 8억건의 의료데이터 중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보안과 결합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하는 '라이프레코드'를 2012년 출시했다. 한화생명, KB손해보험, 삼성생명 등의 고객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진행했던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가 내국인 대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대기업과의 협업 확대를 통한 사업 전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처방전 전송과 의약품 배송을 자동화한 시스템을 구축한 라이프시맨틱스의 수혜를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임상을 완료한 호흡기 질환용 디지털치료기기 '레드필 숨튼'도 연내 식약처 허가와 비급여 출시가 기대된다"며 "숨튼을 시작으로 암환자 재활 등으로 디지털치료기기의 라인업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단기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 규제 완화에 따른 장기 사업 방향성"이라며 "올해는 비대면 진료와 디지털치료기기 사업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예정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완화됐던 비대면 진료 규제에 대한 개선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라이프시맨틱스의 사업 방향성에 주목해볼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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