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중국 태양광 발전용량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최대 120기가와트(GW) 늘어난다고 연합조보(聯合早報)와 동망(東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발전 관련업계 단체 중국광푸행업협회(中國光伏行業協會 CPIA)는 이날 올해 중국 태양광 발전용량이 95~120GW 확충한다고 전망했다. 사상최대 폭 증가다.
공식 통계로는 2022년 중국 태양광 발전용량은 2021년보다 87.41GW 증대해 392.61GW에 달했다.
CPIA 왕보화(王勃華) 명예주석은 태양광 발전에 관해 "투자 코스트가 약간 저하했지만 개발에는 계속 몇 가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정부 상당수가 태양광 발전시설과 함께 축전지 설치를 의무화하고 토지와 물 사용을 제한하는 걸 왕 명예주석은 문제점으로 거론했다.
또한 왕 명예주석은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중국 태양전지 메이커가 무역장벽에 부딪히면서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 메이커의 급속한 성장이 중국 태양전지 제조업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PIA 데이터를 보면 중국의 2022년 태양전지용 웨이퍼 수출은 전년보다 61% 대폭 늘어난 36.3GW, 태양전지가 131% 급증한 23.8GW를 각각 기록했다.
해외에서 모듈공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태양전지 모듈 수출은 56%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왕 명예주석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국내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고 실행하고 있다"며 "중국 태양광 전지기업이 경쟁력 제고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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