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실적 상승세…작년 매출 4640억원, 영업익 1050억원
작년 4분기 출시 실적 급증…'라그나로크 오리진' 중화권 실적 견인
올 상반기 라그나로크M·더 라스트 메모리즈 등 해외 출시
신규 IP 활용한 신작 론칭도 적극 나설 것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그라비티가 지난해 출시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대표 지식재산권(IP) 활용 게임 신작 성과에 힘 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매출 4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로써 그라비티는 7년 연속 실적 경신을 이뤘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20주년을 맞이한 2022년 국내·외에서 모두 성과를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1760억원,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1.9%, 83.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82.2%, 314.9% 늘었다. 지난 9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그라비티는 올해 기존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신규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전세계 게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올 2분기 글로벌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M: 이터널 러브’를 베트남 지역에 출시하고 멀티 플랫폼 판타지 스토리 역할수행게임(RPG) ‘라그나로크: 더 라스트 메모리즈'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 기업 스카이워크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힐링 아이들(Idle) 게임 ‘위드:웨일 인더 하이'도 올 상반기 글로벌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NFT (가제)’는 올 상반기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선보인다. 또 블록체인 게임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는 올 하반기 동남아시아 지역에 각각 론칭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측은 “기존 타이틀 서비스 지역 확대, 신규 IP를 활용한 신작 론칭 등 게임 사업 외에도 신규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 웹툰 ‘스칼롭스 프로젝트’,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의 IP 활용 사업을 함께 펼쳐 나가며 더욱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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