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4일 뉴욕 증시 강세로 매수 선행하면서 상승 개장했다가 미중대립 우려로 등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1.50 포인트, 0.33% 오른 2만1235.92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22.93 포인트, 0.32% 상승한 7267.38로 출발했다.
정찰풍선 격추로 인한 미중 갈등에 대한 경계감과 홍콩에서 자금유출 관측이 장에 부담을 가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홍콩달러가 달러에 대해 변동 하한선까지 떨어지면서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작년 11월 이래 시장 개입에 나선 것도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 전기차주 리샹과 홍콩 귀금속주 저우다푸, 중은홍콩, 중국은행, 공상은행, 중국석유화공,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 헨더슨랜드, 청쿵실업, 선훙카이 지산, 중국해외발전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과 알리바바,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게임주 왕이,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벳 서비스주 텅쉰은 하락하고 있다.
훠궈주 하이디라오와 스포츠 용품주 리닝,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한썬제약, 스야오 집단 역시 떨어지고 있다.
항셍지수는 하락 반전해 오전 10시57분(한국시간 11시57분) 시점에는 20.97 포인트, 0.10% 내려간 2만1143.45를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8분 시점에 16.04 포인트, 0.23% 떨어진 7128.41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