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남편 이장원, 공감능력 없어…로봇 같아"

기사등록 2023/02/14 09:42:34
[서울=뉴시스]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2023.02.14. (사진=S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남편인 밴드 '페퍼톤스' 이장원을 로봇같다고 꼬집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연대 뮤지컬 여신 배다해와 카이스트 AI 이장원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새 운명부부로 합류한 두 사람은 서로가 천재라 느껴질 때를 고백했다. 배다해는 "(이장원이) 모든 걸 기억한다. 굉장히 사소한 것도 다 기억하고 있다"고 했고 이장원은 "집에서 음악 작업하고 있으면 (배다해가) 엿듣고 다 외운다. 저는 제 노래 못 외우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배다해는 "저는 고성능 로봇과 살고 있다"며 이장원의 로봇 면모를 토로했다. 그는 "제 남편은 똑똑하고 착하지만 지식적인 면 외에 다른 부분은 공부하느라 발전을 못 시킨 것 같다"며 "공감능력이 결여됐다.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을 정도의 공감 능력이 상승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2023.02.14. (사진=S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연애할 때 있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배다해는 "감기 걸렸을 때 오빠가 병문안 왔다면서 치킨이랑 맥주를 사왔다. 젖은 수건 올려놓고 쉬고 있는데 옆에서 치맥하면서 즐거웠던 이야기를 하더라. 제가 이럴 거면 그냥 가라고 했다. 즐겁게 해주려고 온 것 같긴 한데…"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숙은 "치맥이 들어가던가요?"라고 물었고 이장원은 "처음엔 잘 먹었는데 분위기를 파악하고 나니까"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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