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은 12일 그간 강진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 3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재난관리청은 이날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파악한 사망자 수가 3만3179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재난관리청은 지진으로 붕괴한 건물과 가옥 잔해 등에 대한 수색과 구축작업이 진행하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재난관리청은 사망자 외에도 지금까지 확인한 부상자 수가 9만26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CNN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뒤흔든 지진 사망자 수가 2만8192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한 바 있다.
푸앗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튀르키예 사망자 수만 2만4617명이라고 공표했다.
시리아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는 자원봉사단체 화이트 헬멧은 현지에서는 지금까지 3575명의 사망자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이중 2167명은 시리아 북서부 반군 장악 지역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보건부는 정부 통제지역에서 보고된 사망자가 140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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