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4대륙선수권 4위…대회 연속 입상 실패

기사등록 2023/02/12 14:39:02

이시형 6위·경재석 12위

[의정부=뉴시스] 최진석 기자 = 차준환이 8일 경기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3'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이날 차준환은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이어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3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2023.01.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4대륙선수권대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차준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3.06점, 예술점수(PCS) 84.31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66.37점을 기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83.77점을 받은 차준환은 총점 250.14점으로 4위에 올랐다.

미우라 가오(일본)가 281.53점으로 금메달, 키건 메싱(캐나다)이 275.57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동메달은 일본의 사토 순(259.14점)이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차준환은 한국 피겨 선수로는 최초로 2연패를 노렸지만,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불안한 점프가 발목을 잡았다. 차준환은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서 넘어져 수행점수(GOE) 4.75점이 깎였다.

또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을 받았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고려대)은 총점 227.79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또 경재석(경희대)은 211.98점으로 12위에 자리했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4개 대륙 선수가 경쟁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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