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국내 최초 스마트 임산물 유통시스템 구축된다

기사등록 2023/02/12 09:14:48
임산물 자동화 개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가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하는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67억원(국비 53억원)을 확보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포항시에 건립중인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을 대상으로 한 AI기반의 임산물의 유통·물류 자동화를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한 연구는 40여종 이상의 다양한 로봇 제품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 국내 유일의 정부 산하 로봇전문생산연구소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시 소재)이 주관한다.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위세아이텍과 자율주행로봇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트위니, 포항시산림조합도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해 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진행 중인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은 경북의 단기소득 임산물(수실류, 산채류, 버섯류 등)에 대한 유통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복합 물류시설을 구축해 2025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영세한 수공업 위주의 전통적 임산물 유통·물류체계가 로봇·AI기술을 적용한 신성장 동력으로 바뀌게 됐다"며 "국내 최초의 이 시설이 전국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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