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고구마가공사업단 준공식…딸기 이어 고구마 인기몰이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의 유명 특산물인 고구마를 재료로 하는 가공식품을 본격 생산해 판매하기 위한 가공공장이 준공됐다.
논산고구마주식회사는 9일 논산시 강산길 88번지에서 백성현 논산시장과 논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 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고구마가공사업단 준공식을 가졌다.
논산시는 지역특산물의 유통망 확대와 판로 개척 지원에 발벗고 나서 딸기에 이어 고구마도 부가가치가 높은 지역특산 가공식품으로 인기몰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지역 농민들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논산고구마 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한 가공공장은 부지면적 2616m², 공장시설 991m², 건축면적 497m²에 이른다.
논산고구마를 활용한 고추장, 된장, 간장 생산라인을 비롯해 스프레드, 러스크 등 46종에 달하는 가공제품 생산 및 저장도 가능한 규모다.
공장 1층에는 고구마 단지 방문객들이 직접 제품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장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공장 2층에는 세미나실, 고구마 요리를 교육하기 위한 쿠킹아카데미 시설도 갖췄다. 또한 공장 설비는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은희창 대표는 “논산은 전국적 고구마 주산지로 영농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경쟁력 있는 가공산업을 위한 기반이 되는 인적 물적 투자와 노하우 마케팅 등 능력은 취약하다”며 “상월면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매입한 고구마를 활용해 고부가가치의 가공식품을 생산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가공식품 원재료의 70% 이상을 지역재료로 공급받아 지역 농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논산고구마주식회사는 지난 2019년 충청남도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뒤 2020년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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