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가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지원금 지급을 제안하고 나섰다.
경기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은 6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 난방비 지원급 지급을 주장했다.
송진영 의원은 "최근 최대 화두는 난방비 폭탄"이라고 강조한 뒤 "난방비에 고물가, 고금리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모든 시민들을 위해 시가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 지자체에서는 이미 지역화폐를 통해 지원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만큼 오산시도 재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추가적인 대책마련을 지원해야 한다" 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소 10만원이상 지역화폐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권재 시장은 재정 1조 시대를 연다고 공언한 만큼 곳간에 쌓아두기만 하는 재정은 허울 뿐"이라며 "시민들이 어려울 때 재정이 쓰이는 것이 가치가 있는 것인 만큼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시회는 오는 15일까지 10일간의 의정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오산시 2023년도 시정업무계획보고가 진행된다. 이어 10건의 조례안과 4건의 동의안을 심의 처리할 예정이다.
성길용 의장은 “계묘년 새해 경제전망의 어려움으로 지치고 힘들지만 의회와 집행부 모두가 함께 논의로 발전적의 협의와 소통으로 희망찬 오산시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달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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