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0일 춘절 연휴 기간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융긴축 둔화, 경기감속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만에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7626위안으로 지난 20일 6.7702위안 대비 0.0076위안, 0.1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2089위안으로 전장 5.2729위안보다 0.0640위안, 1.21%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3517위안, 1홍콩달러=0.86368위안, 1영국 파운드=8.3854위안, 1스위스 프랑=7.3449위안, 1호주달러=4.8060위안, 1싱가포르 달러=5.1537위안, 1위안=181.9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7분(한국시간 10시47분) 시점에 1달러=6.7441~6.7457위안, 100엔=5.1801~5.1818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21일 새벽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7955위안, 100엔=5.2547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3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730억 위안(약 31조5102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역레포 74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990억 위안(18조320억원)을 순주입했다.
인민은행은 최대명절 춘절 연휴를 앞두고 20일 끝난 한주 동안 유동성 2조450억 위안(372조4354억원)을 풀었다. 주간으로는 역대 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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