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교통 인프라 확대…3순환로 국동~효촌 12월 개통

기사등록 2023/01/25 15:53:25

남일면 송암리 등 농어촌도로 확장

중부고속 흥덕 하이패스 12월 준공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4단계 구간 공사 현장.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100만 광역도시 초석을 다지기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시는 도로와 하천 등 주요 SOC 사업에 전년 대비 23% 증액된 641억원을 투입, 시민 생활환경을 개선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 확장과 25분 교통망 구축을 지속 추진한다.

교통체증이 심한 대성로 옛 법원사거리~우암산 순환로 확장 공사는 오는 4월 완료하고, 영운로~옛 법원사거리 구간을 착공한다.

중부고속도로 청주흥덕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은 올해 상반기 중 진입도로 구간을 준공한다. 오는 12월 나들목 연결로 등을 개통하면 중부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 외곽을 두르는 국도대체 우회도로(3순환로)는 오는 12월 내수 국동~남일 효촌 구간을 준공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2001년 공사 시작 후 20여년 만에 41.8㎞ 전 구간이 연결돼 25분 생활권을 완성한다.

농촌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농어촌도로 확충 사업도 활발히 이뤄진다.

기존에 진행 중인 15개 사업을 비롯해 남일면 송암리(3공구) 등 9개 도로 확장·포장 공사가 새롭게 추진된다.

시는 또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62곳의 시설물을 정비·교체하고, 교통사고가 잦은 곳 개선과 차선도색 정비를 통해 도로 구조를 안전하게 바꾼다.

도심 속 휴식공간 마련 사업도 속도를 낸다.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오는 4월 공사에 돌입하고, 지난해 12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선정된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친수시설과 치수, 수질, 이수사업을 위한 사업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꽃길 조성, 수목 정비 등도 연계한다.

도심하천 수량 확보를 위한 물길조성사업은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도로환경 개선으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하천은 친수공간으로 바꿀 것"이라며 "지역업체 우선으로 공사를 추진해 지역 경제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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