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0일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소비회복을 기대하는 매수가 선행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93.67 포인트, 1.82% 올라간 2만2044.65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2만2000대를 회복하고 2022년 6월 하순 이래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170.82 포인트, 2.34% 상승한 7483.58로 폐장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관측이 퍼져 연휴 기간에 소비활동을 자극할 것이라는 심리도 매수를 부추겼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 1년물과 5년물을 3.65%와 4.3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대로이기에 반응은 제한됐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3.65%, 징둥닷컴 3.02%,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4.93%, 검색주 바이두 4.88%, 스마트폰주 샤오미 2.42%,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2.35%, 게임주 왕이 2.17%,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3.94%, 중국이동 1.45%, 컴퓨터주 롄샹집단 2.14%,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1.71%,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42% 뛰었다.
대폭 수익증가 전망을 발표한 원유 채굴주 중국해양석유도 5.37%, 중국석유천연가스 3.61%, 중국석유화공 3.21%,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2.78%, 석탄주 중국선화 2.45%,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3.60%, 신세계발전 3.28%, 화룬치지 2.85%, 카오룽창 치업 1.98%, 선훙카이 지산 1.18%,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3.70% 올랐다.
중국핑안보험은 2.81%, 중신 HD 2.04%, 홍콩교역소 1.94%, 중국인수보험 1.90%, 중국은행 1.01%, 건설은행 0.98%,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2.11%, 스야오 집단 2.07%, 야오밍 생물 1.35%, 한썬제약 0.96%, 자동차주 지리 HD 1.52%,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1.01%, 진사중국 0.84% 상승했다.
반면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는 3.34%,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은 2.48% 급락했다.
전력주 뎬넝실업도 0.79%, 생수주 눙푸 산취안 0.69%,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25%, 전기차주 비야디 0.09%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951억3260만 홍콩달러(약 14조9800억원), H주는 423억2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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