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공동 창업자 김남주, 13년 만에 자회사 개발임원으로 복귀

기사등록 2023/01/18 17:21:47

지난해 말 자회사 설립한 웹젠스타 CCD로 취임

웹젠 대표작 뮤 온라인 개발 주역

뮤 IP 활용한 신작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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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웹젠 창업멤버인 김남주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난 지 13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 자회사 신작 개발을 총괄한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김남주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설립된 웹젠 자회사 '웹젠스타' 최고개발책임자(CCD)로 취임했다.
 
김 전 대표는 웹젠스타에서 뮤'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2000년 조기용 전 부사장, 송길섭 전 상무 등과 함께 웹젠을 설립했다. 그가 개발한 뮤 온라인은 웹젠이 대형 게임사로 성장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 대표작이다.

이어 그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웹젠 대표를 역임했다가 NHN 게임스에 경영권을 넘기고 회사를 떠났다. 이어 2010년에는 게임개발사 ‘트라이세븐’을 설립하고 신작 개발에 도전했다.

웹젠 대표작 '뮤 온라인'을 개발한 김 전 대표의 합류로 웹젠이 올해 신작 개발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웹젠은 올해부터 자체 개발작을 포함한 신작 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기대를 모으는 것은 웹젠 개발 자회사 웹젠블루락이 뮤 IP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대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밖에도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W’의 경우 2D와 3D 그래픽을 결합한 애니메이션 풍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웹젠 관계자는 “김남주 전 대표가 개발 복귀에 대한 의사를 나타냈고, 회사에서도 개발 총괄 임원이 필요하다는 이해관계가 맞아 웹젠스타 개발 총괄을 맡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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