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습 기반 코골이 방지 시스템 업그레이드 버전
코골이 감지→베개 에어백 구동→기도 공간 확보→코골이 완화
'2023 CES' 부스' 1만명 방문…전 세계적 '슬립테크' 관심 확인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헬스케어 전문 기업 텐마인즈(대표 장승웅)가 최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2023 CES'에서 '모션필로우'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2020,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다.
텐마인즈에 따르면, 모션필로우는 인공지능(AI) 학습 기반 코골이 방지 시스템이다. ▲특수 설계 베개 ▲모션 시스템 ▲사용자 코골이 소리를 수신하는 음향 센서 ▲사용자 머리 위치를 감지하는 압력 센서 ▲수면 데이터 관리 앱 등으로 구성한다.
모션 시스템의 AI가 사용자가 잠자는 동안 발생하는 여러 소음을 분석한다.
베개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CertiPUR-US' 인증을 받은 메모리 폼으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이면서 안전하고 부드럽다. 인체공학적인 'C 커브' 디자인을 적용해 경추를 편안하게 지지한다. 자기 센서, 전기 장치 등 전기 부품을 사용하지 않아 전자파로부터 자유롭다.
모션 시스템에 수집된 코골이 데이터는 블루투스를 통해 '수면 데이터 관리' 전용 앱으로 전송된다., 사용자는 녹음된 코골이 소리, 수면 습관과 상태를 앱으로 확인해 수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에어백 높이, 수면 시간 등 사용자 맞춤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텐마인즈는 8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130여 가지 문제를 해결해 모션필로우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 수면 연구소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사용자의 93.7%가 코골이 감소 효과를 경험했다.
이번 행사 기간 모션필로우 부스에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관람객 1만여 명이 찾았다.
텐마인즈 관계자는 "이번 CES 참여를 통해 '슬립 테크'에 쏠린 전 세계인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모션필로우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 국내에서 렌털 제품을 출시하고, AI 기술로 수집한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알맞은 수면 질 향상 방법을 제공하는 수면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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