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체류 자국민 지원에 힘쓰겠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13일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관련 "투명성을 가지고 적절히 정보를 제시하도록 계속 중국 정부에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 공영 NHK애 따르면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중국에서는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수 등 일일 통계 발표를 중단한 상황이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정부로서도 예의, 정보수집, 체류 자국민을 포함한 시민 생활과 일본계 기업 생활, 중국 경제에 줄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로서는 대사관, 총영사관을 통해 (중국) 체류 자국민, 일본 기업과 긴밀히 연락을 취해 실태 파악에 나서면서 개별 상담에 응하는 등 체류 자국민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자 지난달 30일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중국을 향한 미즈기와(水際) 대책(국경·항구·항공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 강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지난 8일부터는 PCR 검사 의무화, 음성증명서도 요구했다.
이에 중국은 단기비자 등의 중단에 이어 중국을 경유하는 일본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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