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박형준 시장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중소기업 원스톱 기업애로해소센터 상반기 내 개소
연내 부산창업청 설립, 기업투자 유치 4조원 달성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는 10일 오전 9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새해 첫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시가 마련한 올 해 경제정책 방향과 지원대책에 대해 논의 했다.
박형준 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시는 ‘민생안정’과 ‘미래혁신’을 2대 기조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3대 방향인 ▲활력회복 ‘민생경제’, ▲체질개선 ‘혁신경제’, ▲기회창출 ‘역동경제’와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당면 현안과제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을 2대 방향으로 한 ‘3+2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민간 실질구매력이 저하되는 등 회복세가 약화돼 부산경제성장률이 1.7%(부산연구원)로 전망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전망된 경제성장률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가 마련한 경제정책 방향 및 지원 대책에 대해서 논의했다.
◇활력회복 ‘민생경제’...경제위기대응본부 운영
경제 위기에 흔들리지 않도록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적기 지원을 강화해 자생력을 키우고 대내·외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입 기업 지원책을 발굴키로 했다.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고용 상승을 견인하며 여성, 장노년 및 취약계층에 맞춤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탄탄한 청년지대를 구축하고, ‘경제위기대응본부’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조8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중소기업 원스톱 기업애로해소센터’를 상반기 내 개소할 계획이다.
◇체질개선 ‘혁신경제’...연내 부산창업청 설립
디지털 신산업을 육성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부산 디지털혁신 아카데미 운영으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며 주력산업도 디지털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의 중요성에 맞춰 산업 대응력을 강화하고, 수소차 보급 확산에 맞춰 수소충전소를 2025년까지 40개를 구축하며 기업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확산에도 앞서 나가기로 했다.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헬스, 파워반도체, 로봇, 중소형원자로(SMR)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와 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연료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도 선도하며 물류·해양·수산 분야에도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푸드테크를 통해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연내에 부산창업청을 설립해 혁신적 투자로 부산을 아시아 창업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회창출 ‘역동경제’...기업투자 유치 4조원 달성
북항에 지역혁신형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전략적 투자유치로 기업투자 4조원을 달성한다. 아르떼뮤지엄을 상반기 내 개관하고, 일·삶·쉼이 하나가 되는 활력 넘치는 관광도시를 조성한다. 지산학 혁신주체 간 유기적 연결로 지역 혁신을 견인하고, 지역 중심의 대학 지원체계화 혁신 인재 양성 체계를 가동해 나간다.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으로 디지털 금융도시를 구축하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교육분권 실현을 위해 교육자유특구를 시범 지정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 밖에도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을 올해 주요 경제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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