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9일 당대표 출마선언…선대위원장 '친이계' 김영우

기사등록 2023/01/08 10:26:09

安, 내일 국회서 출마선언 후 PK행

김영우, 대선 때 尹-安 단일화 주창

총괄본부장, 安최측근 김도식 선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에서 국민의힘 용산구 당원협의회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01.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9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안 의원의 전당대회 선거대책위원장은 옛 '친이계' 출신의 김영우 전 의원이 맡기로 했다.

안 의원 측은 8일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총괄본부장 인선과 출마 선언 일정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 뒤 당사를 들렀다가 창원으로 이동해 경남도당과 창원·진해 당협 당원을 만난다.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은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도왔던 옛 친이계 전직 3선 의원이다.

탄핵 국면에서 바른정당으로 옮겼으나,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해 안 의원의 바른미래당에 속한 적은 없다.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안 의원의 단일화 필요성을 주장하는 쪽이었다.

총괄본부장은 안 의원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선임됐다.

김 전 부시장은 안 의원의 보좌관, 대표비서실장을 거쳐 서울시 정무부시장, 대통령직인수위원을 지냈다. 안 의원의 후보단일화 후 서울시청과 인수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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