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원장, 윤 교육감 찍어내기 인사 저격
부교육감 "정보 파일, 블랙리스트 표현 유감"
충북도교육위, 16일 임시회 진위 파악 예정
충북도교육청 측은 김상열 원장 폭로글에 관련한 특정 감사를 벌여 진위 여부를 파악하겠다고 6일 밝혔다.
반대로 김 원장의 글이 허위로 드러나면 그를 징계하고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감사부서 관계자는 "김 원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조직의 위상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건"이라며 "진위 여부를 먼저 파악한 뒤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천범산 부교육감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11월9일 단재교육연수원에서 주요 현안사항 보고 및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며 "이 과정에서 2022년 연수 과정명·과목·강사명 등의 정보파일이 소통메시지로 송부됐는데, 이를 블랙리스트라고 표현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충북도교육위원회는 오는 16일 406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진위 파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원장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찍어내기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충북교육청 정책기획과가 지난해 단재연수원 강사 1200여명 중 몇백명 정도의 강사를 연수에서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블랙리스트'가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연수원 부장과의 대화에서 알게 된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몇 분의 명단을 알고 있다"며 "교육감의 뜻인지 아니면 아랫사람들의 과잉충성에서 벌어진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충북교육을 망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 대학 교수, 충북교육청 A연구사를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구원 강사로 지목했다.
1990년 9월 삼성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김 원장은 2016년 2월까지 25년간 교사로 일했다. 김병우 전 교육감 시절 보좌관, 공모 교장, 본청 과장,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지낸 최측근 고위직 공무원으로 통한다.
김 원장은 다음 달 28일 자로 명예퇴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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